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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안내

발해역사관 상설전시

발해역사관 상설전시 _ 되살아나는 발해인
발해의 주생활
크라노스키 성터 - 동북아재단이 조사한 온돌의 모습(2007)
크라노스키 성터 -
동북아재단이 조사한 온돌의 모습(2007)

발해의 주거 구조는 계급과 경제, 문화 발전 정도에 따라 지상에 설치된 가옥과 선사시대부터 계승된 전통적인 움집 형태인 반지하식 가옥으로 분류된다. 지상 가옥은 계층에 따라 상류층은 기와집, 일반인들은 초가집으로 거주 공간이 구분되는데, 공통적으로 용도에 따라 칸을 나누어 방을 사용한 흔적이 나타나고 있다. 반면 일반인 중에서도 경제적으로 낙후한 지역의 주민들은 주로 반움집이나 움집에서 생활했다.

특히 발해는 고구려의 주거 형태를 계승하여 온돌 문화가 발달하였는데, 이는 발해인들이 좌식 생활을 하였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발해의 온돌은 고구려의 것을 더욱 발전시킨 것으로, 고구려의 온돌이 외 고래나 부분적인 두 고래 온돌인 것에 비해 발해의 것은 두 고래나 세 고래로 되어 있어 이전 시대보다 온돌의 면적을 넓혀 난방의 효율을 높였다. 발해인들은 빈부에 관계없이 온돌을 방에 놓았으나 움집이나 반움집 생활을 하는 곳들은 전기에는 화덕으로 난방을 하다가 후기부터 부분적인 온돌 장치를 설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