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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안내

발해역사관 상설전시

발해역사관 상설전시 _ 꿈꾸는 발해
발해의 종교생활

불교는 고구려시대에 이미 우리나라에 전래되었다. 그 전통을 받은 발해에도 불교가 계승되었지만 관련기록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 그러나 문헌적으로는 발해의 왕자가 사신으로 당나라에 갔을 때 절에 가서 예불하기를 원했다는 기록, 814년 사신을 통해서 당나라에 금불상과 은불상을 바쳤다는 기록도 있다. 또한 발해 3대 문왕은 그의 존호로서 전륜성왕의 의미를 담고 있는 ‘대흥보력효감금륜성법대왕 (大興寶曆孝感金輪聖法大王)’을 사용하였다.

고학적으로는 상경성에서 발견된 9곳의 절터, 중경 · 동경지역 · 러시아 연해주 · 함경북도 등에서 사찰지가 발견되었을 뿐만 아니라, 장례풍속에 불교가 습합된 형태의 묘탑장도 정효공주묘(貞孝公主墓) · 마적달탑(馬滴達塔) · 영광탑(靈光塔) 등에서 실시되었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불상도 제작되었는데,`유적에서 석불 · 철불 · 금동불 · 전불 · 소조불 등이 1,200여점이 발견되었다. 상경 · 동경 등에서 발견된 수많은 불상들 대부분은 도쿄대학 고고학연구소에 보관되어 있고, 일부는 서울대학교 박물관 · 흑룡강성박물관 등에 나뉘어 보관되어 있다.

발해의 철기 (농기구)

발해는 건국이후 야철업(冶鐵業)이 점차 발달하여 철기의 사용이 보편화되었다. 상경용천부(上京龍泉府)에서는 철제가래 · 철제보습 · 낫 · 삽 등 생산도구와 쇠솥 · 못 · 가위 · 문지도리 · 휘갑쇠 등 생활도구, 대구 · 문장식 등의 장식품과 향로 등 종교용품, 그리고 철촉 · 갑편 · 쇠칼 등의 병장기가 발견되었다. 발해국 중경현덕부(中京顯德府) · 동경용원부(東京龍原府) · 서경압록부(西京鴨록府) · 부여부(夫餘府) · 장령부(長嶺府) · 속주(涑州) 등지에서도 수많은 철기들이 발견되었다.

그중에서 철제농기구를 살펴보면, 현재까지는 길림성 화룡(和龍) · 돈화(敦化) · 백산(白山) · 영길(永吉) 및 무송(撫松) 등지에서 철제보습과 가래 등 일부 농기구들이 발견되었고, 러시아 연해주의 니콜라예프카 성터 · 노브고르데예프카 · 코루사코프가 건축유적지 · 함경남도 오매리 유적지에서 보습 · 볏(犁鏡) 등이 발견되어 우경(牛耕)이 실시되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중경현덕부의 노주는 벼의 생산으로 유명했던 점으로 미루어 보아 수리관계사업도 발전했음을 미루어 알 수 있다.

<발해의 철기 출토지점>

<발해의 철기 출토지점>
출토지점 철제보습 철제도끼 철제삽 철제낫 철제가위
화룡시 하남둔고성          
화룡시 고산사절터          
영안시 상경유적지    
무송현 신안유적지          
영길현 양둔대해맹유지      
백산시 영안유지            
니콜라예프카 성터      
콘스탄티노프카 건축지            
노브고르데예프카        
코르사코프카 건축지        
함경남도 청해토성      
함경남도 오매리 유적지